제 27차 북미주 꾸르실료 울뜨레야를 다녀와서...



꾸르실료 전국 울뜨레야는 매년 실시되나

내게는 세번의 참석 기회가 있었다

2008년에 San Bernardino, CA 교구 에서 있었던 울뜨레야와 

작년에 Chicago, IL교구 에서 있었던 울뜨레야

그리고 올해에는San Antonio, TX 교구 에서 실시한 27 울뜨레야에 참석하였다

우리 동남부 한인 꾸르실료에서는 이종량 바오로 주간과 

장성복 바스톨 홍보부장이 함께 하였다.


비행기 가격을 절감하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예매한 비행 시간은 

오전 7 30 출발, 도착시간 현지 시간으로 9

꾸르실료 시작은 오후 5 부터인데 그동안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할까하는  

걱정과 미안한 마음이 일행에게 들긴 하였지만 모두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우리 일행을 태운 여객기는 기분좋게 이륙하였고 잠시후 

텍사스 안토니오에 무사히 착륙을 하였다

공항에는 아침 일찍인데도 불구하고 뜻밖에 우리 일행을 기다리는 

봉사자가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꾸르실료 셔츠를 입고 있는 봉사자에게 "더꼴로레스!" 하며 

아는척을 했더니 "데꼴로레스!"하며 반갑게 맞아주었다

데꼴로레스는 과연 만국 공통어였다

그의 도움으로 기다림없이 무사히 행사장인Trinity University기숙사에 짐을풀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울뜨레야를 기다릴 있었다.


우리가 살고있는 애틀랜타도 더운 곳이긴 하지만, 안토니오는 뜨거웠다

연일 100도가 넘는 날씨는 우리의 숨을 '' 하고 막히게 했지만 

역시도 꾸르실료의 열기와 함께 느껴지니 행복하기만 하였다

전국 울뜨레야에 참석한 다른 인종 모든이들도 우리처럼 행복한 모습이였다

기간 동안 캠퍼스 안에서는 지나치는  모든이가 서로에게 "데꼴로레스!" 

하며 반갑게 인사를 한다.


대학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캠퍼스를 산책하며 쉬고 있었는데 

몇몇 아는 얼굴들이 보였다

한인 꾸르실리스따 들도 있었고

작년에 만났던 동남부의 미국 꾸르실료 임원들

여러  인종의 꾸르실료 임원들

일년에 한번 개인 휴가를 꾸르실료로 온다는 꾸르실리스따 ... 

대부분 작년에 처음 만났던 형제 자매들인데도 불고하고 

수십년 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 처럼 반갑게 맞아주었다.  

반가운 인사를 몇마디 하다보니 시간 가는 모르고 어느새 울뜨레야가 

시작할 시간이었다. 꾸르실료로 맺어진 인연은 이런것 인가 보다

우리는 대회장으로 향했다.


저녁 7 미사로 27 미주 꾸르실료 울뜨레야 시작했다

주교님 4, 사제 30여분, 종신부제 30여분을 포함한 800여명의 

꾸르실리스따들이 흥겹게 춤을 추며 데꼴로레스를 노래했다

장관이었다

나와 우리 일행 모두가 최대한 기쁘게 함께 노래를 같으나 

들의 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 한인들 분발해야 할것 같다...


올해로 미국에 꾸르실료가 도입된지 60주년 이라고하는데

안토니오 교구는 미국 꾸르실료의 출발지라고 한다

안토니오 교구 내의 '와코'라는 작은시에서 

미국 1 꾸르실료가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번 울뜨레야에서는 그때 1 미국 꾸르실료 주말을 선물받았던 

운좋은 몇명의 형제가 초대되어 초기의 어려움과 부족함

그럼에도 행복했던 열기를 그대로 전해 주었다

내가 느꼈던 꾸르실료 주말의 느낌과 별반 다름없는 같은 행복함 

이었으리라 생각했으나 그들의 자부심은 역시 대단했다

그중의 몇명은 아직도 왕성하게 꾸르실료 운동을 전하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번   전국 울뜨레야의 특징은 '꾸르실료 역사의 인식'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꾸르실료가 스페인의 마요르카에서 처음 생겼을 때의 시대적 갈망과

에드와르도 보닌 형제와 함께 초기 꾸르실료 동료들의 역사적 사명이 

오늘날 꾸르실료가 쉽게 놓칠 있는 초심을 인식할 있도록 일깨워 주었다

꾸르실료의 창시자인 에드와르도 보닌 형제를 직접 만나 

말씀을 들었던 평신도와 사제

그리고 그들이  시작했던 미국의 꾸르실료를 얘기하며 

우리는 처음으로 되돌아가자는 생각들을 가지고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꾸르실료의 운동의 기초는 우리 모두가  신심(믿음) 굳건히 하고  

공부(배움) 끊임없이 하며,  

위의 모든 이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활동(선교) 하기를 요구한다.  

이런  기본적인 명제 속에서 우리 자신이 성화되어야 하고

그런 성화된 모습으로 친구관계를 맺고 우정을 나누어야 한다

진실한 우리의 친구들은 우리의 성화되고 자신을 내어주는 모습으로 인해 

하느님께 초대되는 것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꾸르실료 운동은 자기 자신을 성화시키고

성화된 모습으로 친구를 사귀어,  

친구를 주님앞에 인도하여 함께 주님께로 나아가는 운동이다

자기 자신을 정화하고

정화된 자기 자신을 친구에게 내어줌으로서 주변의 환경이 정화되며

우리 모두가 주님께 함께가는 운동인 것이다



 북미주 꾸르실료 울뜨레야에서의 많은 롤료와 체험담

그리고 그룹나눔을 통해 결론지은 핵심은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다


꾸르실료가 처음 생겼던 당시 스페인과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시대의 환경이 결코 다르지 않기에

리도 그리스도를 애타게 갈망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안다고 거들먹 거리지 말고, 미사여구로 꾸며서 기도하지 말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리의 형제를 모르는 하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우리 본당 울뜨레야는 물론이고 동남부 꾸르실료 전체가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할 있도록 주님께 의탁하며,  

그분의 성실한 도구가 되기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며 전진하기로 결심해 본다.


행복했던 나흘간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날에 

우리는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많은 다른 공동체 형제 자매들이 서로의 기량을 뽐내며

언어와 문화가 다른 친구들에게 정성을 다해 우정을 나누어 주었다


미국, 남미, 브라질, 필리핀, 중국, 베트남 공동체 등등...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 한인 공동체 선보였던 

부채춤 공연은 돋보였고 아름다웠다


우리 동남부의 형제 자매들도 언젠가는 정성껏 준비한 

우정의 무대를 선사할수 있게되기를 바라며

아름다운 도시 워싱톤 시애틀에서 열리는 

내년 울뜨레야에 많은 형제 자매들이 함께하길 기대한다.


데꼴로레스!


나창섭

베네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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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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